개야도파출소, 거센 장맛비 구슬땀
안전사고 예방 전 직원 팔 걷어부쳐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 개야도파출소(소장 전남윤)가 폭우로 인한 개야도 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팔을 걷어 부치고 구슬땀을 흘려 섬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전남윤 소장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10일, 개야도 일대에서 4곳의 축대가 무너져 집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 방송을 이용해 주민 50여명을 동원해 전 직원들과 함께 응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복구작업에 참여했던 송성문(36) 자율방범대원은 “자연재해 앞에서 파출소 직원들이 앞장 서 주민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 작업을 하면서 민, 관이 따로 없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며 경찰관들과 동원된 주민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한편, 군산경찰은 이날 군산지역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경찰관 180여명과 112타격대, 순찰차 36대를 동원해 침수된 지역 차량을 우회조치하고, 산사태로 주민들 70여명을 대피하도록 했다.
특히, 성산면 고봉리에 위치한 고봉재에서는 쓰러진 나무를 경찰관이 직접 베어 통행을 지속하도록 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 저작권자 군산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