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복웅 군산문화원장)가 29일 군산중앙고교 강당에서 제20회오성문화제전을 개최했다.

옛 백제인의 충혼이 서린 오성현의 충정을 승모하고 우국충절의 정신을 온 시민에게 계승시키기 위해 개최한 추모제는 문동신군산시장과 제전위원, 시민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오성산 산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성문화제전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관계로 인근 학교 강당에서 치르게 됐다.

성산 고살메농악단의 식전 땅울림에 이어 제1부는 봉제선언,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 독축, 오성인 혼풀이, 헌화 등 오성대제례를 하고 제2부에 개막식, 제3부 민요, 입춤, 가야금병창, 산조무용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복웅원장은 대회사에서 “오성문화제전을 통하여 숭고한 호국정신을 다시한번 다지자”고 들고 “전국민의 귀감이 되는 애국심을 고양하여 군산발전 도약에 이바지 하자”고 강조했다.

문동신군산시장 격려사에서 “자랑스런 우리고장 선인들의 충혼이 서린 기상을 드높이고 우국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아름다운 전통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촉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오성문화제전은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13만 대군의 나당연합군 침공시 조국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친 백제인들의 우국충정인 오성인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오성산 정상에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