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이미아)와 공익근무요원들이 7일 각각 안보체험에 나섰다.

 군산 여성예비군 40여명은 평택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견적지를 견학했다.

 이날 북한의 어뢰폭침으로 산화한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훼손돼 전시되어 있는 천안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상을 목격했다.

 이어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투철한 안보의식과 국가관으로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에 참여해 20종의 병영체험과 장비탑승 체험, 전투기 탑승 체험장을 돌아보았다. 

 여성예비군소대는 군산지역 향토방위태세 확립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작년 12월에 창설되었으며 매년 한 차례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기본 전투훈련을 비롯해 응급처치교육, 환자구호, 급식지원 등 원활한 전투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군산시 공익근무요원 175명도 이날 계룡대와 완주 스페셜포스로 안보 견학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행정기관의 최일선에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의 안보의식과 사명감 부여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계룡대 영내 헬기장과 군(軍)시설 및 장비전시물, 통일탑 등을 견학했다.

 이어 완주군 고산 휴양림에 위치한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방문해 모의 전투체험에도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에게 복무기간 중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근무분위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