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시는 가을 건조기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위험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산불발생이 예상되는 월명공원 점방산을 비롯한 21개소의 산 정상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하여 입산자 계도 및 산불감시 활동을 실시하고 산불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50명의 위험요인 제거반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초동진화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 전문 진화대원 36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현장중심의 산불방지 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현장 산불예방 및 진화 활동을 지원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산림녹지과 직원 20여명이 윤번제로 비상근무에 임하며 오성산을 비롯한 주요 산 5개소에 설치한 무인감시 카메라를 모니터링 하고 기상상황 등을 종합분석 해 시기별∙원인별로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진화교육을 이수한 공익요원 16명이 상시 비상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산불예방 및 진화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읍면동장의 협조를 통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해 논∙밭두렁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산불 최소화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을 산불기간은 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적기 때문에 최소의 감시 인력만을 활용하고 잔여 인력을 산불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투입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봄철 산불 발생에 미리 대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서, 군부대, 산림청 항공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견고히 하여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작업으로 귀중한 인명과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