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지난달 29일 확인된 국내 첫 '의인성(醫因性)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하 iCJD)' 사망 사례가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는 전혀 무관한 질병이라고 전하며 시민들의 혼선 차단에 나섰다.

군산시 보건소는 이번에 확인된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사례는 감염된 조직 이식 등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이른바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는 전혀 무관하며 일상생활에서 감염된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확인된 CJD는 2008년 기준 28건에 달하지만 이중 25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발성 CJD', 3건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가족성CJD' 뿐이며 쇠고기 섭취로 인해 걸리는 '변종CJD'는 아직 한 차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확인과 관련해 일부에서 인간광우병과 혼돈해 온라인 및 SNS에서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는 안전한 뇌경막이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광우병과는 전혀 무관한 질병이므로 시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