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설 명절 특별교통 안전대책 시행

여객선 이용객 21일, 23일 가장 몰릴 듯

한정근 기자 / 2012-01-16 15:41:57

올 설 명절기간 동안 연휴 첫날인 21일과 설 당일인 23일에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동안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교통상황을 유지하고자 특별교통 대책본부 설치∙운영, 여객선 안전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설 명절 특별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명절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은 모두 4,375명으로 일일평균 729명이 이용해 평소이용객 580명보다 26% 증가세를 보였다.

해경과 여객선사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4,600명 선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기간 중 5개 정규항로에 대한 증회는 계획된 바 없으며, 군산~개야도 항로만 편도 12회 증회하기로 했다.

또 연휴 첫날인 21일과 명절 당일인 23일에 여객선 이용객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승선권 예매도 80%까지 확대돼 높은 예매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군산 및 부안지역에서 운항 중인 여객선 9척, 선착장, 여객선터미널 등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지적사항 14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조치했고 재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동안 선착장과 터미널에 경찰관 배치로 위험물 적재 및 과승ㆍ과적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며, 여객선 운항로 전반에 걸쳐 장애물 제거와 선도호송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전에 승선권을 예매하지 않은 일부 이용객이 마지막 배로 몰릴 우려가 있어 현장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여객선은 해상기상 악화로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상시 존재하기 때문에 기상상황도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연휴기간 동안 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후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방안도 수립 중에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