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설 연휴기간 중 대규모 인구 이동과 공동섭취의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설사환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가정에서 조리한 식품은 신속히 섭취하고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하며 조리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제사음식 주문 시 조리상태, 보관상태, 운반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한 뒤 섭취해야 하며, 식육이나 생선은 내부 까지 완전히 익혀야 식중독균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사람간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물은 반드시 끊여 마시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가능한 생식을 하지 않아야 하며,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씻기,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 보건소는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구토, 설사,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인근 병, 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