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주 5일제 등으로 인한 입산객 증가에 대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산불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산불예방 홍보활동, 초동진화 태세확립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조심기간 중 산림녹지과 및 읍면동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방지대책 총괄조정과 산불예방 및 진화에 필요한 신속한 지원,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한 감시인력 73명을 확보하고, 오성산, 망해산 등 주요 산불취약지에 산상감시초소원 22명, 기동진화대 20명을 포함한 115명을 선발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특히 산불감시인력을 오후에 집중 배치해 입산자 및 성묘객의 실화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며, 야외에서 불을 이용한 대보름 행사는 선별 허가하고, 허가 없이 산림과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논∙밭두렁 소각에 대해서는 읍∙면∙동별로 공동소각 계획을 수립해 소각날짜를 지정, 마을별로 공동소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논∙밭두렁 소각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영농업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불조심을 생활화 하는 것이 산불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