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장두만 소장)는 최근 기상과 보리포장 생육상황 분석결과 생육재생기를 이달 중순으로 예측하고 웃거름과 제초제 시용을 중심으로 현장지도 활동 강화에 나섰다.

 생육재생기는 보리가 안전하게 월동을 할 수 있도록 겨울철에 생장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기온상승과 더불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 중순경부터 평균기온이 영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평년과 마찬가지로 보리생육재생기를 15일 전후로 예측하고 있다. 

 생육재생기 도래에 따른 웃거름시용은 생육재생기 판단 직후 10일이내에 10a당 요소 5kg씩 2~3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서 분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최근 강설 후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논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비료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배수가 된 상태에서 시용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생육이 부진하거나 철새피해를 입은 포장은 피해 구역을 중심으로 50%정도 증시하여 3회 정도 나누어서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생육상황에 따라서 비료량을 조절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습해로 인해 황화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포장은 요소 2%액을 10a당 100리터씩 2~3회 정도 살포하여 엽면시비를 통해 생육을 촉진시켜줘야 한다. 

 생육재생기 전후를 중심으로 발생이 많은 둑새풀은 2~5엽기(2월 하순~3월상순)에 습기가 적은 상태에서 제초제를 살포하고, 약제의 특성에 맞게 적정시기에 살포해야 효과가 높으며, 약효가 2주 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중복살포를 하지 않아야 약해를 예방하고 방제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월을 중심으로 보리생육재생기 중점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사전에 ‘생육재생기 관리요령 리플렛’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보리 주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