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 가운데 고교생이 140명(69%)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56명), 초등학생(6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 원인은 가정불화와 같은 가정문제가 34%(69명)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비관(27명), 성적비관(23명), 이성관계(12명), 신체결함이나 질병(7명), 폭력과 집단 괴롭힘(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친구의 죽음은 자살관련 행동의 가능성을 높여 연쇄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군산시 정신보건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성문화센터, 군산교육지원청 Wee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 위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자살예방 캠페인과 중고등학교 방문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군산시정신보건센터 정일관 센터장은 “청소년기의 자살예방 교육은 더욱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지도자들의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며 한국 청소년 상담원에 의뢰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50명의 연수 참가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가 끝나면 참여자들이 자살예방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게 되어 학교 방문 자살예방 교육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