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종자소독과 못자리관리 중점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에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12,400ha 재배계획에 약620톤의 종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보급종 442톤, 자체채종포산 종자 256톤 등 총 790톤의 우량종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도열병, 깨씨무늬병, 키다리병, 벼잎선충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실시 해야 하고 특히, 키다리병은 일단 발병하면 방제약제가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대로 된 종자 소독을 위해서는 먼저 물 20ℓ에 종자소독제(프로클로라츠10㎖, 플루디옥소닐10㎖)와 살충제(스미치온 20㎖)를 혼합하여 30℃온도에서 싹이 1~2㎜ 나올 때(24~48시간)까지 종자를 침지한 후 깨끗한 물로 2회 이상 헹구어야 한다.

정부보급종의 경우 표면에 소독제가 묻어나오지만 자체적으로 소독효과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30℃의 물에 24~48시간 침종을 해야만 약제가 볍씨 내부까지 침투하여 효과가 발생한다.

종자소독 시 물의 온도가 낮으면 약제침투력이 약해져 소독효과가 떨어지고, 약제의 농도가 높을 시 종자의 발아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기준온도와 약제의 사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친환경 재배농가는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60℃ 물에 10분간 온탕수에 담가 소독을 실시하면 되고 볍씨 파종 후에는 2~3일간 상자쌓기를 실시하여 싹을 5~8㎜정도 고르게 키운 후 못자리를 설치해야 건강한 모를 기를 수 있다.

장두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육묘장 관리자 및 희망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종자소독 및 육묘요령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종자소독 안내문 제작배부, 발아율검사, 토양시비처방서 발급, 병해충 사전방제를 위한 상자처리제 지원 등 성공적인 올해 벼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