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30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5일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화랑훈련은 후방지역의 작전수행 능력을 숙달을 위해 격년제로 실시하며, 군 작전 위주의 민∙관∙군∙경 통합방위 임무수행 능력 배양과 실질적인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용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시는 30일 통합방위 ‘병종’ 사태 선포에 따라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하고, 항만청, 군산경찰서, 군산대대와 합동으로 군산항만 피해복구 상황으로 충무 실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테러 및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 기간 중에는 적 특수부대요원을 가장한 가상 적군을 운용하며, 대규모 병력과 차량의 기동과 주요 도로 검문소 운용, 예비군 불시 소집 등 실전적인 훈련이 전개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만큼 이번 훈련이 민∙관∙군∙경의 대비 능력과 지역민들의 안보역량을 한 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훈련 참가 기관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기간 중 얼룩무늬 전투복에 적색띠를 두른 가상 적군(거동수상자) 발견시 ☎ 112 또는 464-9113으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