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우수 민간자율구조대원 감사장 전달

해양경찰 최고의 파트너!

한정근 기자 / 2012-06-12 18:01:12

해상에서 해양경찰을 도와 인명구조와 구난업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우수 민간자율구조대원들에게 해양경찰서장 감사장이 전달됐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관내 5개 파출소별로 활동중인 민간자율구조대원 123명 가운데 구조실적이 돋보인 한상규(56)씨 등 7명을 우수 민간자율구조대원으로 선정∙포상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5월 19일 선유도에서 자전거를 타다 다리를 다친 6세 여아를 본인 소유의 K호(9.77t)로 긴급 후송했고, 앞선 15일에도 무녀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후송 조치했다.

또,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K호와 W호 등 두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항포구까지 예인한 최광덕(61)씨도 우수 대원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갯바위 고립 낚시객을 구조한 송병구(46)씨, 대행신고소장으로 선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 조창원(51)씨, 해상 추락 낚시객을 신속하게 구조해 생명을 구한 김종주(47)씨, 조난선박과 해상 추락객을 신속하게 구조한 오정표(63)씨와 황호길(45)씨도 우수 민간자율구조대원으로 선정돼 감사장이 수여됐다.

해경은 도서지역이나 연안해역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발생시 효율적 구조를 위해 관내 주요 항포구에서 선박을 소유한 어민과 잠수업체 종사자 등 123명으로 구성된 민간자율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 민간자율구조대는 도서지역이나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서 사고발생시 ▲인명∙선박 구조 및 익사체 인양 ▲선박 충돌,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협조 ▲낮은 수심으로 인한 경비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업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해 들어서만 응급환자 후송 8건, 표류선박 구조 7건, 고립자 구조 5건 등 총 20건에 걸쳐 다양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민간자율구조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며 “경비함정과의 합동 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