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과 발 역할을 수행하는 파출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파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주민친화형 지역경찰활동과 연안 생활안전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우수파출소를 선발해 특진과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우수파출소 운영규칙’이 제정된다.
‘우수파출소 운영규칙’은 해양레저 인구 증가와 더불어 연안해역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치안중심의 파출소에서 안전관리 중심의 현장조직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파출소의 역할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마련된다.
또, 파출소의 치안과 안전관리 활동이 정책에 부합되도록 현장활동과 실적을 성과관리 방향과 일치시켜 우수파출소를 선발 포상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현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까지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각 기관(부서)별 의견을 수렴해 해양경찰 ‘우수파출소 운영규칙’이 제정되면, 2013년에는 해양경찰 최초의 ‘우수파출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우수파출소 선발 기준은 생활안전사고 구조대응훈련(30점)과 지역사회 관리(30점), 리더쉽(15점), 업무역량(25점) 등 세부사항을 경찰서에서 1차평가 하고, 지방청에서 현장활동과 성과에 대해 2차평가를, 본청에서 3차 최종심의를 거쳐 우수파출소 10개소를 선발∙확정하게 된다.
우수파출소로 선발되면 경위 이하 2명의 특진과 해양경찰청장 표장 15매, ‘우수파출소패’가 수여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군산해경도 우수파출소 선발의 영예를 안기 위해 관내 5개 파출소를 중심으로 현장활동 평가 기준에 대한 교육과 함께 파출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국민의 생활속에 파고드는 현장 밀착형 파출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김종실 안전관리계장은 “이번 우수파출소 운영규칙 제정으로 파출소나 출장소 근무 현장직원들의 신념과 열정이 재점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산해경에서 최초의 우수파출소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각자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