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문해학습장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 못지않은 학습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차 있어, 학습장을 방문한 동 직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김홍식 수송동장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 오직 자녀만을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께 배움의 즐거움을 드리고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어르신들이  늦깎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시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용품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하루하루 깨치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눈 뜬 봉사로 살아 갑갑했는데 지금은 손주 공부도 시켜줄 수 있어 행복을 느끼며 산다”며 주민센터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수송동 문해학습장은 현재 동 주민센터와 현대파인빌 아파트 2곳에서 40명의 어르신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