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전북지역 18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1984년 인도 보팔 화학 사고를 계기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생산 활동(제조∙사용) 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사업장 스스로가 파악∙보고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이번 배출량 조사대상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또는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에 의해 배출시설 설치허가 및 신고를 한 종업원 수 3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서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39개 업종이 해당된다.

 해당 사업장은 2013년 4월30일까지 화학물질배출량보고시스템(http://ncis.nier.go.kr/triweb)에 접속해 사업장 일반현황, 화학물질 취급량, 배출량∙이동량 등을 입력∙제출해야 한다.

 주요 화학물질은 노출가능성이 크고 독성이 높은 유독물∙관찰물질∙발암물질∙중금속 등의 화학물질로서 415종이다. 

 각 사업장에서 제출한 배출량 자료는 새만금환경청에서 1차 검증,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차검증을 거쳐 다음연도에 환경부에서 최종적으로 배출량 조사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 스스로가 환경 중으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이 자율적으로 배출손실량을 줄이게 되어 생산성 향상뿐 만 아니라 환경오염 최소화를 도모할 수 있으므로 해당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