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군산농업이 쌀보리뿐만 아니라 원예분야에서도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예농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14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소득작목 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노후시설하우스 구조개선으로 노후시설 재해위험성 해소, 기후여건대응 내구성 필름지원으로 광투과율 향상과 시설내부에 결로현상 방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시설토양 환경개선을 위한 빗물 저장조 설치와 차수막 설치 등으로 시설하우스 재배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파주산지역 소득화기술 보급, 과수 유해조류 퇴치기술 보급, 웰빙칼라푸드 생산단지조성 등을 통해 쌀과 보리 2기작 대비 농가소득이 81% 이상 크게 향상됐다. 

 울외 특성화사업으로 울외 생산기반이 조성되어 울외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덩굴쪼김병 등 병해 발생 억제와 토양환경 개선효과로 울외 과체중과 생육이 촉진됐으며 농가소득은 30%이상 증대됐고, 토양관리 교육 및 컨설팅, 홍보행사를 추진해 농가와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FTA로 인한 대외적 시장개방,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원예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특화품목으로 울외, 밤호박, 가지 등을 선정했으며, 예비 특화품목으로 파, 표고, 토마토, 멜론 등을 선정해 원예주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인 ‘삼채’와 ‘콜라비’, ‘여주’ 등도 군산의 우수 농산물의 명성을 이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삼채는 세가지 맛이 나는 채소 ‘세맛채’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하여 대중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 군산 삼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농업이 벼농사에 비해 평균 6배 이상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원예, 특화작목으로의 전환을 통해 군산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