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박종래)는 개정된 친환경인증 제도를 오는 2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정된 친환경인증 제도는 지난해 9월27일 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이 6개월이 경과됨에 따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친환경인증 종류는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로 구분하며, 무농약농산물 중 축산물은 무항생제 축산물로 분류, 기존 전환기유기는 유기농산물에 통합된다.

 또한 생산자와 수입자 외에 인증품을 재포장해 유통하는 자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했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인증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인증농업인의 편리를 도모했다”며 “하지만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유기농산물은 현행 1년 유효기간을 유지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증취소자 및 부정유통자는 1년간 인증신청이 제한되며, 출하실적 등 자료제출 및 영농관련자료 등 서류비치가 의무화되고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자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