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형대)이 해양교통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서해안 4개소(인천, 연평도, 소청도, 선미도)에 GPS 전파교란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밝혔다.

 약 2만km 상공에서 전송되는 GPS 신호는 지상에 도달하면 휴대폰의 1/100로 매우 미약하게 수신되기 때문에 저출력으로도 GPS 신호를 교란시켜 위치오차를 유발시킬 수 있다.

 실예로 2010년 이후 북한지역에서 수차례 의도적인 전파교란 공격으로 서해 일부지역에서 선박 및 항공기 GPS 항법 오류, 수도권 이동통신 기지국의 통화품질 및 시각동기 오류 발생 등의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GPS 전파교란 상시 감시시스템 구축으로 GPS 전파교란 신호가 발생하면 이 사실을 탐지해 발생지의 방위각, 위치, 피해범위 등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함으로서 사용자들에게 GPS 신호의 신뢰성과 무결성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