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형대)은 국민들의 안전한 바다이용을 위해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가을철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가을철은 태풍내습, 성어기 출어 증가, 해안가 바다낚시, 레저보트의 빈번한 운항, 추석연휴 귀성길 여객선 증선 운항 등으로 타 계절에 비해 사고빈도가 높은 시기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만청은 ▲선박안전강화 ▲해역별 안전 확보 ▲추석연휴 안전대책 ▲신속한 사고 대응체계 확립 ▲해양안전문화 정착 등 5대 과제를 중점으로 주요 대책을 수립했다.

 군산해양항만청은 우선, 가을철 태풍내습에 대비해 항만시설물, 공사현장, 해상교통 관제시설과 등부표 등 해양교통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만 내 정박선박의 안전해역 사전 피항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보완한다.

 또한, 선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종별 맞춤형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먼저, 유조선 등 화물선의 항해장비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어선과 상선간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선∙낚시어선 및 레저보트의 사고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 및 안전교육 등 예찰활동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다이용객들의 안전문화 정착 및 의식증진을 위해 전북지역 해양수산분야 25개 업∙단체와 함께 ‘해양안전실천본부 전북지역본부’를 통해 대국민 해양안전캠페인을 추진한다.

 항만과 입출항 항로 등 해상교통 밀집해역에 대한 사고예방 활동 및 위험물 하역현장에 대한 지도 점검 등도 적극 추진한다.

 교통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기상악화에 대비해 장기 정박선박에 대한 비상연락망 등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귀성객이 바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내항여객선 및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 이에따라, 연휴 이전에 연안여객선과 여객터미널 등 여객 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가을철 국민의 바다이용이 많고 태풍도 자주 출몰하는 시기인 만큼 계절의 특성과 취약 요인을 반영하여 현장형 사고방지 대책을 추진하여 국민 개개인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