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오는 4일까지 선박 및 해양시설에 대한 테러에 대비하고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청 훈련단(단장 경정 오안수) 주관으로 해경 전용부두와 흑도 근해에서 실시되며 경비함정 8척(129명)이 참가한다. 

 중점 훈련사항은 ▲해상 대테러 훈련 ▲해상시위 진압 훈련 ▲EEZ 침범 중국어선 나포훈련 ▲외국선박 검문검색 훈련 ▲선박화재 진압 훈련 ▲조난선박 구조 예인 및 인명구조 훈련 ▲해양오염 방제훈련 ▲적성국 선박 퇴거 및 검거 훈련으로 전 과정을 평가하고 승조원의 정신자세 확립과 함정 보유장비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훈련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소재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당일 흑도 근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결과에 따라 우수함정과 훈련 유공자를 선정, 경비함정 근무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수여 및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