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올 겨울에도 극심한 혹한이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을 발 빠르게 마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손실경비 절감을 위해 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1년에 기록적인 혹한으로 인하여 예년보다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이 평균 5배 이상 급증한 점과 추위가 예년에 비해 일찍부터 시작되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적극적인 시민 홍보를 펼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에 상수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말까지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읍면동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에 대한 기본지식 및 신속한 대처요령 등이 수록된 홍보물을 집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상황에 밝은 검침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립주택 등 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수도계량기 보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보온이 불량한 수도계량기 보호통과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이나 이불 등 보온재로 채운 후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커버 등을 사용해 밀봉 조치할 방침이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붓거나 화기를 사용하면 계량기 고장 및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하여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 사용토록 하는 등 대처요령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2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동파신고 접수 및 복구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취약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자체 복구반과 위탁업체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상황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계량기 보온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집 밖의 수도관과 계량기 사이가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신속하게 군산시 수도과 (☎ 454-5366, 5426)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