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31일 새벽에 발생한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바닷물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시는 피해발생 즉시 현지 조사에 나서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추가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입력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재민 구호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5일 백형일 옥도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쌀, 생필품 등 응급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나운동 소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강용원 소장과 직원 3명은 현지에 출장해 냉장고, TV, 진공청소기 등 주택내부 침수로 손상된 가전제품 20여대를 무상 수리하는 등 실의에 빠져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백형일 옥도면장은 “적은 인력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며, “피해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해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