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겨울을 맞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수도계량기 교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이 예상되고 예년 사례를 보면 전체 동파 건수의 80% 이상이 1~2월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읍면동과 검침원을 통하여 수도계량기 동파방지에 대한 기본지식 및 신속한 대처요령 등이 수록된 상수도 동파예방 안내문 40,000매를 제작∙배포했다. 

 또한 군산시 홈페이지 팝업창 게시,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현장 상황에 밝은 검침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립주택 등 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수도계량기 보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보온이 불량한 수도계량기 보호통과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이나 이불 등 보온재로 채운 후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커버 등을 사용해 밀봉토록 조치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금년 2월 말까지 동파 신고 접수 및 복구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자체 복구반과 위탁업체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상황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보유하고 있는 비상급수차량 1대를 상시 대기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비상시에는 급수 운반차량을 지원받아 동파로 인한 급수체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계량기 보온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과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신속하게 시 수도과(☎ 454-5360, 5420)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