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오리와 닭고기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짐에 따라 위기에 처한 농가들을 돕기 위한 오리소비 촉진행사가 군산시청 구내식장에서 열린다.

 문동신 군산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군산시청 직원 500여 명은 2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리를 시식할 예정이며, 오리와 닭 사주기 운동도 적극 전개한다.

 시는 오리나 닭은 익혀 먹으면 사람에게 전혀 이상이 없고 안전하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며 지역 내 유관기관 등 각급 기관과 단체의 구내식당에서도 오리와 닭 식재료 이용을 확대하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문동신 시장은 “국가적 가축 질병인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차단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AI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가 전혀 없었고, 시중에 유통되는 오리와 닭고기는 안전하며 건강에 유익한 만큼 소비 촉진에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