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연숙)은 3월부터 매월 3일을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은 물체가 떨어지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 등에는 사업주로 하여금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근로자는 사업주가 지급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지청은 매월 3일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에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했는지 여부 및 근로자가 보호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사업주가 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사업주에 대해 사법조치를 하고, 근로자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근로자에게 과태료 5만원(2차 위반 10만원, 3차 이상 위반 15만원)을 부과한다.

 양연숙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건설현장의 사고성 사망재해 중 지붕위에서 추락하거나 이동식 비계 위에서 추락하는 등의 사고는 보호구 착용만으로도 사망을 막을 수 있다”며 “매월 3일을 보호구 착용 점검의 날로 지정∙운영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풍토 조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