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바다 또는 갯벌 등 에서 조난된 선박과 피구조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신속∙정확한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스마트폰 앱(GPS)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연안 해역에서의 고립, 익수 등의 대다수 피구조자는 자신의 위치 설명이 부족해 대응시간 지연 및 위치 오차로 구조가 늦어지는 일일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군산해경 관내 연안해역에서 익수자 8명과 고립자 3명이 숨지고 추락사고도 19건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구조 대응시간이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나 위성항법장치(GPS) 등 항해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소형어선과 레저선박은 연안 지형지물에 의존하는 등 정확한 위치(경위도) 확인이 불가한 실정이다.
따라서 해경은 소형∙레저선박 종사자와 해안가∙갯벌 등 이용 주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GPS) 활용 방법을 적극 홍보하기로 하고, 홍보 리플렛 4,000매를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GPS 앱 설치방법은 우선 스마트폰에서 PLAY 스토어(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클릭하고 검색창에 GPS를 입력한 후 GPS 앱을 설치하면 자신이 위치한 좌표(경위도)가 나타난다.
송일종 서장은 “위치를 전혀 알 수 없는 해상이나 갯벌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해양긴급번호 122로 조난신고시 스마트폰에 나타난 좌표(경위도)를 알려주면 해양경찰이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에 나설 수 있다”면서 “바다에 나서기 전에 스마트폰에 GPS 앱을 설치해 조난사고에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