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최근 조업시즌을 맞아 소형어선의 해양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줄이고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관리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순회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58건 가운데 소형어선이 38건(66%)을차지하고 있어 해양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 최근 3년간 선박으로부터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총 41건 가운데 어선 20건(49%)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예인선 13건(32%), 화물선 등 기타 선박 8건(19%)으로 집계됐다.
어선 해양오염사고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선박 종사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한 실정이라는 게 해경의 성명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최근 조망협회를 시작으로 형망협회, 각망협회, 근해 멸치망협회, 어촌계 등을 방문해 어업인들과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였다.
간담회에서는 소형선박의 해양오염 발생사례와 해양오염사고 예방조치 교육, 선박 발생 선저폐수·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처리방법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선박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선박 관리능력을 향상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해양오염 예방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해양오염사고 신고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본격적인 조업시즌을 맞아 출어선이 늘고 있지만 바다 안개로 인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발생 개연성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며 “오염사고 발생후 적발보다는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계몽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012년 8건이 발생한 예인선의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예인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교육을 실시해 지난해에는 예인선 오염사고가 단 1건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