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상에서의 불법행위를 하던 선박 3척이 군산해경에 적발됐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쪽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제주 선적 모래채취운반선 A호(1612t)가 만재흘수선을 초과해 운항하다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앞서 오후 5시께는 부안군 격포항에서 등록하지 않은 요트(3.5t)를 운항한 혐의로 오모(33∙부천시)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4일 밤 9시30분께에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 서쪽 10㎞ 해상에서 어구의 규모를 위반한 채 주꾸미 조업중인 서천군 선적 개량안강망 C호(7.93t)가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검거됐다. 

 송일종 군산해경서장은 “본격적인 조업시기를 맞아 불법어업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조업시기에 맞춰 특별단속을 수시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검거된 불법행위 위반선박은 총 54척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