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낚시객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철저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부터 올 해 까지 전북 서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안전사고는 추진기 장애 10건, 기관고장 7건, 충돌 2건, 좌초 1건, 연료 고갈 1건 등 총 21건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인천시 옹진군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2척이 운항부주의로 충돌했고 또 국지성 농무로 인해 낚시어선과 여객선이 충돌하는 등 2건의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총 11명이 경상을 입는 등 낚시어선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관내 낚시어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지역별 낚시어선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실시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의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항법준수와 인명구조·소화장비 작동상태 확인, 구명조끼 착용,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항로 인근 해역에성의 낚시행위 자제, 기상불량 시 안전해역 대피 또는 인근 항포구 입항, 기관실 화재예방 등 중점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선박 출입항 신고를 담당하는 파출소와 출장소별로 사고 이력 낚시어선에 대한 관리대장을 만들어 출항시 사고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은 물론 구명장구와 소화기 비치상태를 중점 확인하는 등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도·계몽을 통해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