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앞두고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의 릴레이가 미성동에서 펼쳐지고 있다.

 미성동 부녀회는 4일 목욕시설과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홀몸노인 20여명을 모시고 목욕봉사를 실시했고, ㈜유니드에서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50포를 기탁했다.

 또한, 관내 한 주민은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자녀가 모아온 돈을 뜻 깊은 곳에 써달라며 백미 100포를 기탁하여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은 “자식도 못 해주는 목욕을 해주어 고맙다”며, “그동안 적적하고 외롭던 마음이 가뿐해진 것 같아 개운한 추석을 보낼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부녀회원들은 “목욕봉사는 체력을 요하는 힘든 봉사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매월 홀몸노인들을 모시고 목욕봉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주홍 미성동장은 “이어지는 사랑 나눔으로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소중한 뜻을 잘 전달해 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