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플로팅건축연구단은 지난 24일 군산시 민방위상황실에서 2010년 연구단 발족이래 4년간의 연구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2010년 12월 발족한 군산대학교 플로팅건축연구단은 국토교통부에서 총 연구비 74억원을 지원받아 2010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5개년간 추진하는 정주형 플로팅 건축물 설계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시 관계공무원, 국립군산대학교 교수 및 연구원, 김성수 군산시건축사협회 회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단장 문창호 교수가 플로팅 구조시스템 설계기술 및 공간설계기술 개발 연구성과와 법제화를 위한 노력, 선진국들의 플로팅 건축물 이용현황, 앞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 등에 대하여 보고했다.
군산시와 국립군산대학교는 플로팅 건축 연구를 위하여 2011년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플로팅 건축물이 건축법에 의한 건축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개선 건의와 공청회를 여러 차례 가진바 있다.
플로팅 건축(Floating architecture)이란 구조물의 바닥이 물에 뜨는 함체로 구성되고 그 위에 건축물을 축조하여 수면의 높낮이에 유동적으로 떠있는 형태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탄소배출 저감시설 등 효율적인 건축물로 인정되고 있으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연안이나 호수에 건축물을 축조하여 주택, 컨벤션센터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광태 건축과장은 “현재 연구개발중인 플로팅 건축은 녹색도시에 걸맞은 시설로 군산시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 시범사업이 이뤄져 플로팅 건축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개선과 민∙관∙학의 유기적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