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적인 학생 동아리 중앙여고 원더버즈 2학년 학생들이 12일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아 전시관 견학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며 올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원더버즈 학생들은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로부터 전시관 견학과 해설을 들었으며, 철새조망대에서 준비한 동물먹이주기 등 체험활동과 산림성 조류들을 위해 만들어진 먹이통에 먹이를 채우며 새들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원더버즈는 2012년에 결성된 철새보호 동아리로서 그동안 철새연구, 철새탐조 등의 연구활동과 더불어 블로그 운영, 플래시 몹 등 철새보호를 위한 홍보활동, 철새보호 기금조성을 위해 군산시내 유명제과점에서 협찬 받은 빵을 판매하거나, 일일찻집을 열어 거둔 수익금으로 지난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먹이 1,500kg을 군산시에 기부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그동안 원더버즈 회원들이 기증한 먹이로 겨울철새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우리지역 학생들의 활동이 시민들이 새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