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해상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해경이 해상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22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지난 주말 관내 해상에서 각종 법규를 위반한 선박 6척을 적발하고 고무보트 2척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1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남쪽 5km 해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12%의 상태로 어선을 운항한 선장 A씨(68)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20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남서쪽 7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 2척을 선박직원법(해기사 무면허 운항) 및 수산자원관리법(특정어구소지와 선박의 개조 등의 금지)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어 20일 밤 9시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동쪽 300m해상에서 운항중인 51톤급 예인선과 460톤급 부선을 선박안전법(항해증서유효기간 초과) 및 해운법(내항화물운송사업 변경등록 미비) 위반 혐의로 각각 적발했다.
이밖에 21일 정오 무렵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해상 암초에 고무보트(0.2t, 25마력)가 얹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1시 50분께 비응항 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고무보트를 수상레저기구로 등록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소유자 B씨(53)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21일 오후 2시 40분께 부안군 변산면 소당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중이던 고무보트(0.2t, 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오후 4시께 격포항으로 예인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최근 기상호전으로 출어선과 레저기구의 활동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해상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