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꽃게 포획 등 불법행위 3건 적발

한정근 기자 / 2015-07-20 17:58:47

해경이 꽃게 금어기에 불법으로 꽃게를 포획한 어선을 적발했다 .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지난 18일과 19일 관내 해상에서 각종 법규를 위반한 선박 3척을 적발했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45분께 부안군 위도면 남쪽 11㎞ 해상에서 꽃게 금어기 동안 불법으로 꽃게를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전남 영광선적 연안자망 어선 A호(6.33톤)를 나포했다.

금어기는 산란기를 맞은 ‘꽃게’의 무분별한 포획을 금지하고자 지난 6월21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운영된다.

앞선 18일 오전 10시50분께는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1㎞ 해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07%의 상태로 레저보트를 운항한 김 모(55)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이날 오후 5시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서쪽 200m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1.23톤)가 승선정원 5명 보다 4명을 초과해 9명을 태우고 영업을 하다 낚시관리및육성법 위반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조난선박 구조도 잇따랐다.

해경은 18일 오후 11시께 군산항 입구 남방파제 앞 200m 해상에서 연료가 떨어져 표류중인 고무보트 1척(3명)과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안쪽 5㎞ 지점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인 고무보트 1척(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최근 기상호전으로 조업 어선과 레저기구의 활동이 늘면서 각종 불법행위와 안전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해상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