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는 피해를 당하고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여 지속적인 성폭력에 노출됨에 따라 그에 대한 예방과 교육이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는 군산시내 홀로 거주, 연령, 주거의 위치 등에 따라 고 위험군 재가장애인 9명을 선정해 성폭력 예방에 나서고 있다.

 여성청소년계장과 담당자는 A씨 외 2명의 집을 방문해 1:1멘토카드를 작성하고 대상자와 심층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성폭력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자체 제작한 그림카드를 활용했다.

 박호전 여성청소년과장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은 피의자와의 관계가 면식범 비율이 높아 피해자와 지속적인 심리적 교류 형성을 통한 피해 진술 확보가 중요한 만큼 각별한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