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는 10일 대야면 복교리 보리 재배지에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맥류 붉은곰팡이병 병원균 포자채집기 시연회를 열었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맥류 출수기 이후 평균기온이 18~20℃로 높고, 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3~5일간 지속될 때 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병원균은 곰팡이독소를 생성해 감염된 곡물을 식용 또는 사료로 사용하면 사람이나 가축이 구토와 복통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붉은곰팡이 등 맥류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 우리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