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재난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치를 위한 행동 매뉴얼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발생 시 초기 대응과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제시한 표준안을 기준으로 삼아 시의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이번 매뉴얼 재정비와 관련해 각 소관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행동 매뉴얼은 자연재난 4종, 사회재난 17종, 주요상황 4종 등 25종의 재난유형을 전면 재·개정하며, 특히 모든 재난유형의 재난대응 절차 및 대응단계, 주요시설 비상연락망 등 필수항목을 추출한 행동 매뉴얼 통합본으로 작성돼 실제상황 발생 시에 대비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지난해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개선 추진계획’에 의거해 작성된 매뉴얼의 미비점과 현장에 맞는 적절성 등을 보완하고자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교육에 참석한 각 관과소 담당자들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별로 임무가 규정된 매뉴얼에서 행동절차 위주의 매뉴얼로 개정됨에 따라 임무수행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토론해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춘수 안전총괄과장은 “정비된 매뉴얼을 각종 훈련에 적용하여 문제점을 발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여 효과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군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