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 장상리 원장상마을(회장 김창학)은 12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경로당 개원식을 가졌다.

 원장상 마을은 총 30가구 70여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마을인구의 35%를 차지하는데 비해 그간 경로당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5000만원(도비 2,000만원, 시비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방 2개, 거실 및 주방을 갖춘 25평 규모의 적벽돌 슬라브 건물을 지난달 완공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현판식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학 회장은 “장상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들의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원장상 경로당의 개원으로 노인들의 쉼터와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65세이상 노인인구 수는 지난 8월말 기준 2만9천581명으로 전체인구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 수는 총 401개로 올해 신축된 경로당은 회현, 대야에 이어 나포면 원장상 마을이 3번째로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