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계획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수입이 있으면서도 지방세를 체납한 직장인 652명의 체납액 12억2천만원에 대해 급여 압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고질적 고액 체납 정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체납자 직장근무지를 파악해 해당 인원에 급여압류 예고서를 일제히 발송할 예정이다.

 일시에 체납금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단순 체납자의 경우 체납액의 일부를 납부한 후 매월 분납을 이행할 시에는 급여압류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예고통지를 받고도 납부의지가 없는 고질적인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중 직장급여를 압류하는 강력 징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에서는 급여 압류뿐 아니라 자동차 압류, 예금, 보험 등 금융재산 압류, 부동산 압류, 압류 부동산 공매처분, 관허사업제한과 2회 이상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등록,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이석 징수과장은 “시에서는 예외 없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4월부터 3개월간 급여 압류 및 예고를 통해 고액 체납자 302명으로부터 2억4천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