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년을 ‘군산방문의 해’로 정하고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각 읍면동에서도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옥서면부녀회(회장 문신자)는 ‘아름다운 옥서만들기’의 일환으로 꽃길가꾸기에 앞장서 주민들에게 솔선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녀회에서는 지난 5월 도로변 6개 노선과 13개 꽃동산을 만든데 이어 장마로 인하여 잡초가 무성해지자 9월4일부터 매주 하루씩 부녀회가 앞장서서 군산 방문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꽃길 및 꽃동산의 잡초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옥서면(면장 김양천)에서는 사계절 꽃이 피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하여 겨울용 꽃배추를 3,500여본을 모종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식재된 담쟁이 넝쿨 관리 및 취약지 정비를 통해 깨끗한 옥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조촌동(동장 안창권)에서는 통장단 회원 40여명이 지난 9일 군산을 찾게 될 외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군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관내 유휴지에 대한 마을화단 조성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번 화단조성은 경포초등학교 앞 (구)군산여객부지(조촌동 777)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지역은 폐건축물과 각종 폐기물이 방치되어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나 지난 8월 말끔히 정비된 후 공한지로 남아있다.

 통장단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2시간여 동안 삽, 괭이, 호미 등으로 유휴지를 고르고 금계국 1,500본을 식재하며 아름다운 마을 거리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관광도시에 걸맞는 도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취약지역에 대해 정비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발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