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 속에서 소외된 지역아동의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여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료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2일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1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2회 군산영광여고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정보화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컴퓨터 사용을 익혀 건전한 정보화 사회를 창출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으로 아가페, 아이소리 등 4개 센터 29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내용은 컴퓨터 구조, 기초지식 등 초급단계부터 워드, 인터넷 등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양하는 단계까지 이루어지며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컴퓨터는 게임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수업이 정말 재미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시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컴퓨터 능력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센터 아동들은 접할 기회가 없어 정보격차를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호응이 큰 점을 감안하여 무료정보화교육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