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12일 전북 14개 시ㆍ군지회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 덕진체련공원에서 열린 ‘제 25회 전라북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군산지체장애인협회는 초반 좌식배구, 휠체어달리기(100M-남∙여), 줄다리기, 장기자랑의 종목에서 저조한 출발을 보였지만 막판 단합된 힘을 발휘해 휠체어달리기 남자, 여자 100M 각각 2위 입상, 대회의 꽃인 화합상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성적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군산시지회 소속 노태길씨는 전북의 장애인복지 발전과 화합의 기틀마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북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군산시지회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200여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전기수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은 “장애인들의 체육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연습장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장애인체육관이 설립되어 장애인이 마음 편히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의 효과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