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다음달 16일까지 관내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유독성 물질 사용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해경은 최근 전어나 숭어 등 어류를 양식하는 일부 축제식 양식장에서 어류에 기생하는 기생충(일명 물이)을 제거하기 위해 수산생물에 유해한 고독성 농약(DDVP-살충제)을 사용함으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축제식 어류 양식장내 유독물 불법 사용행위 및 보관 행위 ▲무면허 축제식 양식장 등 불법 시설물 ▲양식장 인허가 관련 감독기관의 비위 부정행위 ▲고독성 농약 판매업체의 위법여부 ▲고독성 농약 판매대장 미 작성 및 허위 작성 행위 등이다.

 이와 함께 해경은 부안, 고창, 충남 서천 등 구역별로 전담반을 구성 관할 파출소 직원들과 합동으로 범죄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유독물 사용 양식장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강력한 행정처분 의뢰하고, 단속과정에 바다지킴이 등 민간인 참여 유도해 투명한 단속활동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에는 고창군 41개, 부안군 28개, 충남 서천군 4개 등 총 73개의 축제식 양식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