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이나 여객선 이용객들의 질서의식이 비교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해안가 기초질서 위반사범은 381건으로 지난해 동기 635건에 비해 254건(40%)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금연장소 흡연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단출입 127건, 쓰레기 투기 40건, 노상방뇨 4건, 공무원 원조불응 등 기타 51건에 총 381건으로 나타났다.

또 여객선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과 오물방치 행위가 199건으로 전체 위반의 52%를 차지하고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초질서 위반사범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하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13만1,779명에서 11만7,205명으로 1만4,574명이 줄었기 때문.

군산해경 관계자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기초질서 위반사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미한 위반사항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에 대해선 지도장을 발부해 계도위주의 단속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