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최근 연안해역에서 낚시객과 관광객들이 부주의로 인한 갯바위 등에서 고립되는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연안해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실제로 지난 12일 오후 5시께 부안군 변산면 궁항 앞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씨(37, 전주시)가 밀물에 고립됐다 40여분 만에 해경 순찰정에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부안군 변산면 궁항 개섬 앞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중이던 강모씨(53) 등 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되는 등 올 들어 연안 해상과 갯바위 등에서 발생한 고립사고는 34건에 77명을 구조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각 파출소 별로 갯바위 고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인명구조장비를 비치하고 민간자율 구조선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파출소에서 운용중인 순찰정으로 갯바위 주면 해안 순찰과 낚시객과 관광객을 상대로 홍보∙계몽활동에 만전을 다 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만조가 되기 1시간 전까지는 꼭 육지로 나와야 하며, 고무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바다낚시를 할 때는 출항전 엔진 등 장비의 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