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이재문)는 신생아 난청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했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올해까지 연장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저출산 시대 건강한 아이 양육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전국 16개 시,도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에서는 군산지역이 유일하게 선정돼 운영해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한 산모는 총 45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신생아 청각선별감사를 올해말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으며, 군산시에 주소지를 둔 산모에게서 출생한 신생아면 누구나 가능하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검사기관은 미래와여성 산부인과의원, 은혜 소아과의원, 하늘산부인과의원 등 모두 3곳이다.

 신청방법은 지정 의료기관 방문 신청접수 및 검사를 실사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보건소 모자보건담당(460-323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선천성 난청은 태아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질환으로, 신생아 1천명당 1~3명이 발생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완치가 어려운 이 질환은 방치하면 언어, 청각 장애인으로 성장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재활치료를 하면 정상 청력에 가까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