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지난해 국제성범죄 기획수사 활동을 펼쳐 출입국 관리법 위반 또는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국제성범죄 325명을 적발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233명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25명 ▲수산업법 또는 수산자원보호령 위반 11명 ▲관세법 위반 26명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 기타사범 30명 등 총 325명으로, 이 가운데 4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83명을 관계기관에 이첩했다. 

 해경은 올 해도 해상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박알선, 해상운송, 육상 운반책 등 조직적인 밀입국 사범 ▲외항선을 이용한 밀수 사범 ▲불법체류 내외국인의 해상을 통한 밀입출국 행위 ▲허위초청 및 위장결혼 등 출입국 위반사범 등에 대해 중점적인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종 수산물 축제와 관련해 ▲수산물 소매·중간 도매시장, 횟집 등의 원산지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 ▲불법 유통절차에 의한 외국 수산물 불법판매 ▲바지락, 꽃게, 조기 등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위장 판매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내 취약 항포구 순찰 확대와 출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밀입국 신고요원 등을 최대 활용, 범죄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해 외사 치안대상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해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성범죄에 대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단속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만과 외사 취약요소 등을 심층 분석하고 특히 보따리상인 들의 밀반입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여 국제성범죄 근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