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가 농축산물 수입개방 등 농업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농가경영컨설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가경영컨설팅사업은 그간의 컨설팅 방식, 농업인 만족도, 결과평가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종합 검토해 2008년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2008농가경영컨설팅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농촌지도사업은 공무원들의 보다 발전적인 사업수행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지도기능 강화교육’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농촌지도사업으로 재설계하여 ‘10대 전략작목’을 중심으로 농가경영컨설팅팀을 지난 연말에 구성하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그간 정리된 농가경영컨설팅자료를 토대로 본격적인 현장지도에 나서게 된다.

 농업인들은 생산기술, 수확후관리,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해 자체 컨설턴트와 품목경영에 맞는 외부전문가의 적절한 컨설팅을 받게 되고 연중 평가와 보완이 이뤄지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향으로 맞춤형 농촌지도사업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농업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하는 한편 농가경영체별로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농가 소득분석 기법을 도입하여 경영체 분석과 처방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 단기적, 획일적으로 시행해오던 사업시스템이 보완되고 농가경영체별 경영능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는 10대전략작목(밤호박, 토마토, 멜론, 감자, 고추, 가지, 배, 한우, 울외, 고구마)의 실질적인 육성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가경영컨설팅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보다 진전된 형태의 농촌지도사업 방식을 시범적으로 현장에 적용하여 농촌지도사업의 새로운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의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3월까지 관내농업인들이 농가경영컨설팅 대상농가로 신청하면 작목별 20명 내외 대상농가를 선정하고 작목별 담임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450-303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