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6월 이후 중단됐던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을 25일부터 재개한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사항과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문가들과 직접 상담하고 해결책을 얻을 수 있도록 시청 민원실내 만남의 장소에서 무료법률상담을 비롯한 종합민원상담실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상의 기부행위 금지 규정에 따라 선거기간 중에는 상담실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연중 종합민원상담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4일 ‘군산시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이로써 운영중단 9개월 만에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을 재개하게 된 것.

 25일 시청 민원실내 만남의 장소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각종 법률에 대한 무료상담을 해주는 법률상담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는 종합민원상담실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오후 5시에는 조영보 변호사의 법률상담, 화요일 오후 4시 서동석 법학박사의 법무상담, 수요일 오후 2시 주부교실 군산지회 소비자고발상담, 목요일 오후 2시 조남종 세무사의 세무회계상담 등이 실시되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민원상담실 운영재개를 통해 실생활에서 겪는 시민들의 여러 애로사항이 해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민원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